이규희(Lee Gyu Hee)작가 프로필

 

평론_고충환

작가는 감자를 그린다. 그러나 사실은 감자가 아닌 감자의 속성을 그린다. 엄밀하게는 감자의 속성이 아닌 감자에 이입한 자기를 그리고 감자에 동화된 존재 일반을 그린다. 작가의 그림은 감자에 구속되면서 동시에 감자로부터 자유롭다. 즉각성과 즉흥성, 우연성과 우발성이 감각의 형식이다. 응축된 순간의 형식이다. 이런 사실이 드로잉은 물론이거니와 회화에서 마저 드로잉이 강한 작가의 그림을 이해하게 해준다. 계획으로부터 시작하지만 예기치 못한 결과로 이어지고 결정적인 것에서 시작되지만 우연적이고 우발적인 경우로 끝난다. 때론 자기도 모르는 감각의 가능성을 그리고 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감자여도 좋고 굳이 감자가 아니어도 무방할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서 당신은 어떤 사물대상과 동화하고 어떻게 공감하는지를 묻는 것 같다.

 

작가약력

홍익대학교 교육 대학원 졸업(서양화 전공)

 

개인전,부스전 7회

 

수상

제23,24회 호안 미로 국제 드로잉전, 수상 (Barcelona, Spain)

 

초대 및 단체전

Asia Contemporary Art Show(Hong Kong) Seoul Art Show(Coex) New Millenium Exhibition(Beijing) 히로시마 평화 미술전(Hiroshima, Japan) 한국 국제 미술관 협회전(Okinawa, Japan) 자화상 23인전(제3미술관) 홍익M.A.E./ 경기여류화가회 경민대학교 강사 역임

 

작품문의

http://www.ongallery.co.kr/lgh

lghcar@hotmail.com

2018.2월 작품사진(이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