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Lee, min kyung)작가 프로필

 

[작가노트] 켜켜이 쌓아올린 시간의 흔적과 과정 – 종이 이민경의 작품은 쌓기와 채우기라는 개념으로 집약된 일상의 시간을 표현한다. 3겹의 한지로 배합한 한지 위에 먹으로 채색을 하고 역사적 이야기와 글을 필사하며 본인이 평소에 사유하는 글을 적는다. 이 과정을 거친 한지를 잘라 붙이면서 화면을 채우는 동시에 쌓는다.   비어있는 항아리, 텅 빈 상자, 아무것도 담겨져 있지 않은 그릇 지지체를 지탱하고 차지하는 이미지는 비어있는 항아리와 텅 빈 상자 그리고 아무것도 담겨져 있지 않은 그릇이다. 항아리, 상자, 그릇은 시간을 상징하는 종이 조각들로 가득채워 내지만 채워진 화면의 결과는 속이 빈 허물의 형상이 남겨지게 된다. 커다란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쌓기와 채우기는 시간이 지남에 의한 응고된 덩어리로서 작가의 삶을 보여준다.

 

작가약력

  • 단국대학교 서양학과 졸업
  • 단국대학교대학원 회화과 졸업
  • 개인전 8회
  • 2인전 4회
  • 단체전 및 아트페어 다수

 

수상

  • 2012 경기청년작가 선정
  • 2015, 2018 단원선정작가 선정

 

소장

  • 청담 백운갤러리
  • 산업은행(안산)

 

작품문의

  • leeart73@naver.com

2019년 2월 이민경 작가3